안녕하세요.
오늘은 차량에 달려 있는 DC 12 volt Battery (엑센트가 앞에 있음)의
용량은 어떻게 표시하기로 되어 있나? 잠깐 살펴보면서 , 그것들의
실사용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언지도 말씀드릴까 합니다.

보통 엔진룸의 바깥쪽에 배치되어 있는 .... 엔진열기를 피하려고 ....
배터리의 플라스틱 케이스 윗부분이나 옆면에 그 배터리의 특성/주의
사항등이 인쇄되어 있는게 보이는데요, 그 중, 배터리의 용량정보는
AH ( Ampere Hour ) , RC ( Reserve Capacity ) ,
CCA ( Cold Cranking Ampere ) 이 3 가지가 해당됩니다.
SAE 규격이므로 전세계 공용기준으로 사용되는 편이고요,.....

1. AH ( Ampere x Hour ) : ' 이 정도의 암페어로 꺼내어 쓸 때에 몇
시간 경과하면 배터리가 충분히 방전되어 버릴까 ? ' 그러한 물음에
대한 추정자료로 쓸 수 있는데, 보통 실무에서 ' 몇 암페어의 배터리 '
라는 표현은 이 '암페어아우어' 의 잘못된 표현으로서 시정 필요하겠음.

일반 상온에서, 일정한 전류..... 20시간율 또는 5시간율 의 암페어값...
로 꺼내어 쓸 때에 , 저속도 방전시의 방전한계치인 10.5volt 도달시 ,
그 전류값(Ampere)에 경과시간(Hour) 을 곱한 숫자가 AH으로서,
이 중에서, Hour는 20 Hour 또는 5 Hour 로 이미 정해진 상수이므로
계산논리는 간단합니다. 예로써, 50AH ( 20Hour Rate ) 배터리의 경우,
보통 라디오 사용시에 소요되는 2.5Ampere ( = 50AH/20H ) 로 꺼내어
쓸 때에, 20Hour 경과하면 배터리 단자전압은 완방전수준인 10.5volt
에 도달한다는 의미입니다.

내 배터리의 정확한 AH용량은 사후적으로 방전시켜 보아야 알 수 있는
것인데, 이미 배터리 메이커에서 제조시에 그런 용량으로 세팅하여
놓았으므로, 그 표시 AH용량을 보면 정상적인 상태의 배터리라는 가정
하에서는 방전 활용가능케파를 추정할 수 있겠읍니다.

2. RC ( Reserve Capacity , 저장 물탱크 용량, 보유용량, 분 단위 ) :

25 Ampere 의 일정전류로 배터리를 방전시킬 때에 완방전 10.5 volt
까지 소요되는 시간량을 분(min) 으로 표시한 것으로서, 일반 상온에서
이며, 예로써, ' 80분 ' 등으로 기재됩니다. 25암페어라는 수치는
개솔린 엔진가동 기본소요전기(약 10A ), 비상등(약 5Ampere) , 그외
가끔씩의 제동등/미등/전조등/경적 등 비상상황에서의 엔진가동상태
를 감안한 값으로 생각됩니다.

RC 용량단위는 차량 주행중 발전기고장시, 배터리에 남아 있는 잔여
저장전기만으로 비상주행하게 되는데, 그 때에 완방전까지 얼마나
버틸 수 있나를 나타내어 줍니다. 물론 , 엔진이 멈추는 지점은 10.5v
보다 훨씬 아래지점인 7.0 volt 부근으로서, 배터리 방전진행상태를
모른 채 계속 주행하다가 엔진이 멈추어 진 후에는 이미 그 배터리는
좀 심하게 혹사당한 후로서, 지체없는 재충전 기회가 배터리를 다시
살릴 수 있겠읍니다.

RC용량은 25암페어라는 비교적 큰 전류로 방전시키는 상황이라고
말씀 드렸는데, 이는 파워엠프 장착한 대용량 카오디오 시스템 차량
에서, 쿵쿵 거려 볼 때에, 얼마나 지속할 수 있나도 추정가능케 하겠
읍니다.

3. CCA ( Cold Cranking Ampere , 한냉시동능력 ) :

CCA란 영하 18도씨 (화씨 영하 0도 부근) 의 혹한기 상황에서,
급속방전 한계치인 7.2 volt 단자전압 유지하면서 , 그 배터리가
30초 동안 계속하여 공급할 수 있는 최대 전류값으로서.
예로써 , ' 420 CCA , 420 Ampere ' 등으로 표시됩니다.

개솔린 엔진시동은 순전히 배터리의 전기만으로 시동모우터
(Starter Motor)를 회전시킴으로써 행하여 지는데...... 그 것 없던
시절에는 손으로 온 힘을 주어 크랭크축을 돌렸었던가요? ............
그 소요전류가 100암페어 정도는 필요한데, 혹한기에는 엔진마찰
저항이 더 커져서 , 예로써, 혹한기 디젤엔진에는 500암페어 정도
소요되는 경우까지 있어 보입니다.

중소형차에 달려 있는 420 CCA도 상당한 용량이지요?
차체전체가 배터리 마이너스단자와 이미 연결되어 있는데,
플러스 쪽 노출부분이 차체와 연결될라 치면 엄청난 암페어 소통하려
는 스파크 불꽃 경험하셨죠?
영하 18도씨에서 30초간 게속 공급 최대값이 420 A 라면,
상온에서 순간적으로 공급가능한 암페어는 아마 1000A대 까지 가능할
것입니다. 그래서, 플러스 라인에 전선 연결시 항상 휴즈를 전원쪽
가까이 배치하는 것 필요하겠읍니다. 차량 화재의 상당부분은 그러한
배선 처리 미숙에 기인하는 것 같읍니다.

이상으로 3가지 용량단위와 그 의미 부분도 잠깐 살펴 보았구요,

또 하나, 표시 용량단위는 공장출하 신품상태에서의 값이고, 사용기간
이 많을 수록 노후화 내지 저장능력의 저하가 수반 되겠으므로, 자기
차량의 배터리도 표시용량에다가 사용기간/상태를 감안하여 이해하실
필요가 있겠읍니다. 배터리는 인체의 장기중 '간'과 비슷한 위치에
있다고 생각되는데, 참으로 끝까지 잘 버티다가도.....평소에는 모르고
혹사시킬 수 있음..... 어느날 갑자기 드라이 상태로 처하는 모습 !!

평소에 건강할 때에 잘 돌 보아야 하는 진리는 여기에서도 보이는군요.

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